돼지고기 특수부위,어디까지 먹어봤어?

돼지고기 특수부위, 여러분들은 어디까지 아시고, 어디까지 드셔보셨나요?

매스컴이나 SNS , 유튜브를 통하여 고기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먹방크리에이터들이 여러 맛집의 홍보와 차별화된 메뉴의 방송이 많아지다 보니 , 자연스럽게 고기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에 ,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돼지고기 삼겹살, 그러나 대표품목인 삼겹살 이외에 다양한 구이류가 개발되어 납품되고 있고, 돼지고기 특수부위만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종류와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고기 머리 고기 종류

<돼지고기 머릿고기중에서 생산한 특수부위>

위의 사진에서 보여드리는 부위는 모두 돼지고기 머리에서 특화되어 생산한 부위입니다. 하지만 아직 축산품질관리원에서도 신규로 개발된 부위들의 정식 등록이 되지 않아 명칭은 상이한 경우가 많답니다.

<출처:농사로>

명칭	생산량(100kg/두)	기타 명칭	부위
볼살	207	볼테기살,꽃살
뒷머리살	163	꼬들살,덜미살,뒤끝살	목심과 연결된 부위로 목심맛과 유사
턱살	85	두항정살	항정살과 연결된 부위
관잣살	68	왕뽈살	머리 양옆 관자 부위에 위치
콧살	85		코의 아랫부분에 위치
혀밑살	180		혀의 아랫부분에 위치

           

위의 표에서 보듯이 돼지 1두당(평균 도축 후, 출하체중 100kg을 기준함) 돼지의 볼살과 혀밑살, 뒷머리살이 고작 200g 내외로 생산되어 1인분 정도의 매우 적은 양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요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답니다.

부위에 따라 지방과 고기의 양이 적절히 포함된 부위와 단백질의 함량이 높아 건강한 부위까지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식성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출처:농사로(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_돼지머리 특수부위의 부위별 성분분석서>

위의 표에서 보듯이 볼살과 관자살, 콧살, 혀밑살은 단백질의 함량이 월등히 높아 다이어터에게 좋을 듯하고요, 뒷머리살과 턱살은 지방의 함량이 단백질대비 약 50% 수준으로 고소한 맛을 한껏 즐기실 수 있을 수 있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돼지고기의 특수부위는 새롭게 선보이는 위의 부위 말고도,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부위들이 많습니다.

기존에 많이 알고 있는 항정살(흔히 천겹살이라고 함), 가브리살(등심덧살), 갈매기살등이 있으며 , 최근에는 늑간살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항정살은 고기와 지방이 천 개의 겹겹이 쌓인 모양이라 하여 천겹살이라고 불리며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2.등심덧살은 흔히 가브리살(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죠)로 많이 알려져 있고, 등심을 덮고 있는 부위라고 하여 덮개살, 황제살이라고도 불리며, 고기의 겉면에 지방이 적절히 있어, 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지방의 맛이 일품입니다.

3.많이 아시는 갈매기살(가로막살, 갈막살, 칸막이살)은 돼지고기의 횡격막, 즉 소고기의 안창살과 같은 부위로서 가정에서 구워드시기에는 다소 질긴 식감이 있지만, 칼집을 앞뒤로 촘촘히 내어 드시면 갈매기살만의 고기맛이 일품인 부위입니다.

4.늑간살이라고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부위는 우리가 아는 쪽갈비나 등갈비의 뼈의 사잇살이지만, 국내산 돈육의 경우 크기가 작아 해체하지 못하고 크기가 큰 이베리코 돼지에서 정형한다고 합니다.

<출처:식도락_돼지고기 늑간살과 돼지고기 볼살구이 사진>

 

돼지고기 특수부위, 이름도 음식점마다 다르고 헷갈려서 공통된 기준이 없는지 식약처 및 축산위생과 등에 질의하였으나, 아직 이 부분은 정립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너무 다양한 부위로 불려지고 있어 나름의 기준은 필요한 듯합니다.

 

가족들과 맛있는 고기 드신다면, 이번에는 삼겹살, 목살 말고 돼지고기 특수부위 어떠세요? 정말 나름의 맛이 일품인 부위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앞으로 더 세분화되어 새로운 맛을 보여주시길 기대하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