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는 왜 비쌀까?

한우는 왜 비쌀까? 이런 의구심은 비단 '진정한 다우미'만이 아닌 여러분도 드는 의구심일 것입니다.

왜 비쌀까요? 한우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우리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같은 등급 고기인데 왜 판매하는 곳마다 가격이 다른지?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개인적 의견이며 여러 데이터를 첨부하지만 ,절대적인 수치가 아릴 수 있음을  숙지하시고 저의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으로 작성되었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한우는 왜 비쌀까?

1.한우를 생산하기까지의 비용이 비쌉니다.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하기 위한 시설과 토지, 사육을 위한 사료, 사양관리자등 시설 및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이 막대합니다.

일단, 여기서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소고기의 가격을 알아보는 시간이기에, 최우 측의 수송아지(6~7월)의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소 산지가격 현황:2021,2022,2023년 7월 31일 일일 기준_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2. 조회시기마다 산지출하두수 및 연도별 사육두수, 소비시즌등의 여러 변수로 인하여 가격은 다르게 됩니다. 일단 2021년보다 현재 2023년 수송아지(6~7월)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총 사육두수의 증가(이후 데이터 첨부), 소비시장등 수급현황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일단, 저희끼리 계산하기 편하게 400만 원이라고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즉, 6개월된 수송아지를 28개월 후에 출하한다고 가정할 경우 400만 원을 주고 산 수송아지를 앞으로 22개월 더 키워야 합니다.

이때, 송아지 1마리가 먹는 평균 사료비가 410만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설관리비 및 금융비, 인건비, 기타 비용을 합치명 약 600만 원을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비육우(고기소)의 생산을 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리당 약 10,000,000원의 수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다 자란 소가 약 800kg으로 출하되면, 도축 후, 도체 중이 생체중의 약 58~60% 수준으로 계산하기 편하게 60%로 보았을 때, 480kg이 됩니다.

따라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10,000천 원/480kg이면 20,833원이 나옵니다. 즉 1++등급의 마블링스코어 9 정도가 나와야 가능한 금액입니다. 

 

4. 따라서, 현재 사료값이 2020년 이전 400원/kg 이였던 수준에서 현재 약 550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농가들의 사료값과 인건비등의 사육비가 비싸기 때문에 현재 한우의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우 비육우 사육비 현황_출처:통계청>

2022%EB%85%84+%EC%B6%95%EC%82%B0%EB%AC%BC%EC%83%9D%EC%82%B0%EB%B9%84%EC%A1%B0%EC%82%AC+%EA%B2%B0%EA%B3%BC+%EB%B3%B4%EB%8F%84%EC%9E%90%EB%A3%8C.pdf

2.43MB

       <202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현황_통계청>

 

지금까지 한우는 왜 비쌀까?  비싸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농가 수익도 많이 좋지 않다고 하니 맘이 아프네요.

다음 편에서는 지육단가와 부위별 단가가 어떻게 책정되고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등심, 안심등 고급부위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